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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영화

홍콩영화 황금기를 이끈 홍콩 4대천왕 1탄 : 장학구 & 유덕화

by 무비인생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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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4대 천왕이라 함은?

1990년대는 홍콩영화의 전성기에 영화에서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잘하는  스타 가수들이 많이 있었는데, 1992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에 장학우, 유덕화, 여명과 스타 가수로 급부상하고 있던 곽부성이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되었다. 이날 이후 사대천왕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게 되었다. 

장학우

1961년 7월 10일 생인 장학우는 홍콩 무역발전국과 캐세이퍼시픽 항공에서 일하던 시절 뛰어난 노래실력을 알아본 직장동료들의 권유로 1984년 홍콩 18구 아마추어 가창대회에 참가하여 관정걸의 <대지은정>을 불러 무려 10000: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하게 되었다. 우승과 함께 폴리그램 음반사와 계약 후 1985년 첫 음반 <Smile>은 좁은 홍콩시장에서 무려 20만 장이나 팔려 슈퍼스타로 거듭나게 된다. 1987년 홍콩 가수들의 꿈인 홍콩 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장학우 87 연창회>를 열었다. 1991년 발매된 <정불금>의 수록곡 <매천애니다일사>는 홍콩 음원차트에서 무려 34주 동안 1위를 지키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1997년 그의 오랜 꿈인 홍콩 최초의 창작 뮤지컬 <설랑호>의 총감독이자 주연을 맡아서 폭발적인 찬사와 흥행을 이뤘다. 2002년 발표한 <예물>이라는 곡은 한국 가수 리치의 <사랑해, 이 말 밖엔>으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2004년 <설랑호>는 광동어가 아닌 보통화판으로 새로 제작되어 총 103회 세계 순회공연을 하는 기록을 세웠다. 2007년 <The Year of Jacky Cheung World Tour>는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홍콩에서 2008년 2월 105번째 공연을 마지막으로 자신이 세운 중국인 아티스트 최대 공연 기록을 다시 갱신하였다. 장학우는 가수 활동이 훨씬 많았지만, 무려 70여 편의 영화에도 출연하였다. 1985년 홍금보와 함께 출연한 <벽력대나팔>로 데뷔하여 1988년 왕가위 감독의 <열혈남아>, <소오강호>, <천연유혼2,3>, <황비홍>, <동성서취>, <동사서독>, <아비와 가비>등 출연하였고 오유삼감독의 <첩혈가두>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2022년 7월 1일 홍콩 반환 25주년을 맞이하여

중국 중앙텔레비전에 장학우의 축하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중국을 조국으로 표현하지 않고 '홍콩파이팅'을 외쳐 논란이 되었다.

 

유덕화

1961년 9월 27일 부유한 집에서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유덕화는 홍콩 방송국 TVB연예인 훈련반 10기 출신으로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출연하게 되었으며, TVB의 주연급 남자 배우들이 떠나게 되자 신인급 배우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다. 1989년 <지존무상>으로 알람탐과 함께 공동 주연으로 출연하였고, 극 중 유덕화를 마중 나온 여인, 관지림과 함께 한국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1990년 <천장지구>에서 유덕화는 터프가이면서 순수한 사랑을 지키는 특유의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청순미의 오천련과 어리숙하고 충동적인 친구 오맹달, 조직 내부의 갈등으로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스토리가 유덕화를 상업적으로 극대화시켜주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다. 연이은 영화의 히트 이후 음반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홍콩4대천왕이라 불리게 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삼합회의 협박으로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1989년에는 <지존무상>, <정전자>등 무려 19편의 영화를 촬영하면서도 불만을 표출하지 않고 세트장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한다. 1990년 장국영과 함께 한국 투유 초콜릿 광고에도 출연, 신인이던 이영애와 함께 촬영을 한적도 있다. 2002년 무간도 시리즈에 출연하여 홍콩 르와르의 맥을 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2017년 1월 태귝애서 광고촬영 도중 말에서 떨어진후 말이 허리를 밟아 척추 부상 후 2개월간 병원치료를 받았다. 한국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 김신(공유)가 유덕화의 팬으로 나와 그의 조카이름을 유덕화(육성재)로 지었다고 나 올 만큼 한국팬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두꺼움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뒤받침해주는 일화로 최근 유덕화는 2022년 9월 3일 틱톡을 통해 온라인 자선 콘서트 '파아창급니청'(나를 너에게 불러 줄께)를 열었는데, 24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동시간대 3억 5천만명이라는 사상최고의 동시청자수를 기록했다. 역시 홍콩 4대천왕 출신의 톱스타의 변모를 보여주었다. 2019년 출연한 SF영화 <유랑지구>의 속편으로 미래에 태양계가 소멸위기로 인해 지구와 목성이 충돌하게 되자, 이를 막기 위해 거대한 추진기로 지구를 옮긴다는 내용인 <유랑지구2>에 출연한다고 기사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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